팔층이다

대면하기 힘든날이었다

미숙한 선택에 대한
후회 때문이었을까

그저 지나가길 바랬고
이 또한 지나갔다

내일이 기대되지는 않지만
오늘은 건너갔다

수요일은 월요일이다

왼손이 둔해졌다
반면 오른손은 재바르다

그래서 오른손만 썼다
왼손은 쉬었다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