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ANG
나는 그렇게 파계승이 되었다
남겨진 것이
본래 것보다
낫겠지 싶다
눈 앞에 있어도
눈 앞에 있기에
애먼 것만 본다
불안하게 만들던 것은
불안정한 존재였다
불안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