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난 것에 가리워진 내게 내가 가진 것을 보여준 사람
판단하지 않고 궁금해 해주던 사람
서슴없이 자신을 말해주던 사람
그래서 보고싶고 알고싶던 사람

말이 없던 내게 강요하지 않고 조잘조잘 말해주던 사람
대답을 바라지 않고 되물어주던 사람
조언하지 않고 들어주던 사람
그래서 배려가 느껴지던 사람

그리고 그래서 고마웠던 사람
그리고 그래서 좋아했던 사람
그리고 그래서 소중했던 사람
존재만으로 위안이 되는 사람